규범경영은 이렇게… GKL, ISO 37301 다시 통과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옥

규범 준수를 핵심 가치로 내세워 온 그랜드코리아레저가 다시 한 번 국제 기준을 통과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GKL이 규범준수경영시스템 ‘ISO 37301’ 재인증 심사를 통과하며 준법·내부통제 체계를 국제 표준 수준으로 유지하게 됐다.

‘ISO 37301’은 조직이 반드시 따라야 하는 준수 의무를 식별하고, 이를 실제 운영에 적용·평가·개선하는 체계를 요구하는 국제표준이다. 재인증은 해당 시스템이 꾸준히 작동하고 있음을 뜻하며, GKL은 처음 인증을 획득한 2022년 이후 지속적으로 기준을 충족해 2028년 11월까지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GKL은 내부통제 체계의 효율성을 판단하는 COSO 모델과 공공부문 가이드라인(INTOSAI GOV 9100)을 토대로 통제환경, 리스크 평가, 통제활동, 정보·의사소통, 모니터링 등 조직 특성에 맞는 평가 기준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내부통제 고도화를 목표로 AI 규범준수책임자를 도입하고, 내부통제 통합체계(GRC) 구축을 추진했다. 임직원 참여형 통제 문화 확산을 위해 자체 평가 시스템(CSA) 운영, 내부통제 실천 다짐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윤두현 사장은 “GKL은 엄격한 내부통제로 공기업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