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아, 힘내렴” GKL 노사, 환아 병실에 응원 꾸러미

GKL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윤두현 사장, 김태형 노조위원장,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허인영 사무총장)

‘헌혈증 천 장의 무게, 아이들에게는 다시 걸을 힘이 된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노사 공동으로 소아암 환아를 위한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GKL 윤두현 사장과 김태형 노조위원장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임직원이 모은 헌혈증 1000장과 직접 준비한 입원 물품 꾸러미 100세트를 전달했다고 12월 2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된 꾸러미는 장기 입원 치료를 받는 환아들이 병원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활용품과 위생용품으로 구성됐다. 노사 구성원들이 직접 준비해 의미를 더했다.

윤두현 사장은 “임직원의 마음이 모여 마련된 헌혈증과 꾸러미가 환아와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에 충실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형 노조위원장도 “임직원들의 참여가 모여 더 큰 나눔으로 이어졌다”며 “노사가 협력해 지역사회 지원 활동을 더욱 넓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GKL은 여러 해 동안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헌혈증 기부는 2015년 1300장을 시작으로 2019년 800여 장, 2020년 600여 장, 2022년 777장을 전달하는 등 지금까지 3500여 장을 소아암 환아 지원에 보탰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