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준공한 인도 ‘파투르 태양광 발전단지’. 사진제공 |GS건설

GS건설이 준공한 인도 ‘파투르 태양광 발전단지’. 사진제공 |GS건설


[스포츠동아 원성열 기자] GS건설이 국내 기업 최초로 인도 태양광 발전 사업에 디벨로퍼(개발사업자)로 참여하며 현지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GS건설은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위치한 ‘파투르 태양광 발전단지(Patur Solar Park)’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GS건설이 단순 시공을 넘어 사업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전개된다. 파투르 태양광 발전단지는 총 12.75MWp 규모로 축구장 12~13개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에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연간 1800만~2000만kWh의 전력이 생산될 예정이다. 이는 약 60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막대한 용량이다. 화석연료와 비교했을 때 연간 약 8000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어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GS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오픈 액세스 캡티브(Open Access Captive)’ 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송배전망을 활용해 공장에서 필요한 전기를 직접 조달하는 모델로, 인도 내 전력 요금 상승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는 사업 형태다. 생산된 전력 중 약 69%인 매년 13.9GWh는 일진글로벌 인디아에 향후 25년간 공급된다. 나머지 전력은 인도 현지 부동산 개발사에 판매될 계획이다. GS건설은 이번 사업을 위해 2023년 인도 신재생개발법인을 설립하는 등 치밀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인도는 현재 에너지 자립과 탄소 감축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급격히 확대하고 있다. GS건설은 이번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을 발판 삼아 향후 풍력 발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인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개발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져, 향후 태양광 뿐 아니라 풍력으로도 그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우선 인도 진출한 국내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점차 수요처를 다변화하여, 다가오는 글로벌 탄소중립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