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김지수VS생얼손예진…수목드라마서아나운서-기자매력대결

입력 2008-05-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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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김지수와 여기자 손예진이 한판 승부를 펼친다. 그동안 영화에 전념해온 김지수와 손예진은 각각 방송사를 무대로 한 수목 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에서 대결을 펼친다. 김지수는 28일 시작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여자’(극본 김인영·연출 배경수)에서 최고의 학벌, 집안, 재능에 미모까지 갖춘 인기 아나운서 신도영으로 등장한다. 손예진은 14일부터 시작한 MBC ‘스포트라이트’(극본 이기원·연출 김도훈)에서 물불가리지 않고 사건에 뛰어드는 방송사 사회부 기자 서우진으로 등장하고 있다. ○ 아나운서 VS 기자…누가 더 진짜 같을까? 방송사 주변이야기가 드라마 소재로 많이 활용 되는 시점에서 인기 아나운서와 기자라는 두 연기자의 역할부터 관심을 끈다. ‘태양의 여자’는 성공한 아나운서의 꿈과 야망을 표현하기 위해 실제 아나운서의 모습이 상당 부분 반영할 예정이다. 촬영도 세트장이 아닌 KBS 대전 방송국을 배경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지수는 아나운서의 단정함을 보여주기 위해 머리도 단발로 자르고 이승연 KBS 아나운서에게 발성, 호흡법을 배웠다. ‘스포트라이트’는 뉴스를 둘러싼 방송 기자들의 열정과 취재 과정의 갈등 등 그들의 생활상을 담겠다고 나섰다. 손예진은 사회부 기자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현직 사회부 기자들에게 조언을 받았다. 바쁜 기자의 생활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화장기 없는 ‘생얼’로 드라마에 등장하고 있다. ○ 김주혁의 여자 VS 김주혁의 아내 김지수와 손예진은 배우 김주혁과의 인연이 남다르다. 잘 알려진 대로 김지수는 김주혁과 오랫동안 사귀고 있는 공인 스타 커플이다. 손예진은 10월 개봉 예정인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김주혁의 아내로 출연한다. 극중에서 김주혁은 사랑하는 아내 손예진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참는 역할이다. 손예진의 드라마와 같은 시간대에 편성된 것에 대해 김지수는 “(김주혁이)누굴 응원하는지는 두고 보겠다”며 “손예진과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다”고 담담하게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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