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장혁과 김민준이 아찔한 육교 낙하 촬영을 끝마쳤다.
9월16일 첫 방송하는 SBS 드라마 ‘타짜’의 두 남자주인공 장혁과 김민준은 최근 부산시 사하구 다대2동 주공 아파트 앞 교차로에서 고난도 액션 장면을 촬영했다. 이날 촬영분은 장혁과 김민준이 육교로 도망치다 양쪽 계단을 막아선 광명파 때문에 육교 밑을 지나던 트럭으로 몸을 날려 뛰어내리는 장면이다.
두 사람은 유창한 경상도 사투리로 ‘니 안쫄리나’, ‘와? 니가 쫄리나’라는 대화를 유유히 주고받은 후 육교 난간에 올라서 달리는 트럭 위로 몸을 던졌다. 위험천만한 촬영인 만큼 스턴트맨이 동원됐고, 두 배우도 몸에 와이어를 묶고 트럭 위 착지 동작을 선보여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모니터를 연신 확인하며 자연스러운 낙하 장면을 함께 고민한 두 사람은 카메라 앵글에 수 십 명의 보조출연자가 동시에 담기지 않아 가파른 육교계단을 10여 차례 뛰어 올라야 했다.
‘타짜’의 육교 낙하신은 9월16일 밤 2회분에서 공개된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