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예능핫아이콘]‘신상녀’서인영의2008년은?“얻은것반,잃은것반”

입력 2008-12-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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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그대로 따라하는 복제 인간이 많이 생겨난 게 너무 신기했어요.” 올 한 해 예능계는 ‘신상녀’가 접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MBC ‘일요일일요일밤에-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명품신상구두를 너무나 사랑해 ‘신상녀’로 불리게 된 서인영. 언제 어느 때, 누구에게나 솔직한 그녀의 모습은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스포츠동아는 올 한해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핫 아이콘 베스트 5’를 선정하면서 예능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서인영을 만나 미니인터뷰를 했다. 최근 연말 결산 프로그램과 시상식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서인영은 “요즘은 서인영이 아닌 쥬얼리로 활동해 가슴이 뭉클하다”며 팀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핫 아이콘 1위에 선정됐다는 얘기에 “정말?”이라며 큰 눈을 더 크게 뜨며 즐거워하는 서인영. 만나면 즐거운 그녀와의 일문일답. - 핫 아이콘 예능 부문 1위다. 소감은. “올 해는 활동하는 내내 재미있었다. 내 스타일을 그대로 따라하는 복제인간 같은 분들이 많지 않았나. 그런 모습을 보는 게 너무나 신기했다.” - 시상식 시즌인데 상은 기대하지 않나. “쥬얼리가 활동한 지 벌써 7년이다. 솔직히 상 욕심은 그리 많지 않다. 받고 싶은 상이라면 패션상 정도?(웃음). 올 해 받은 사랑만으로도 감사드린다.” -구두 사랑은 내년에도 계속 되나. “어쩔 수 없다. 구두 사랑은 내 본능이다. 예전부터 좋아했고, 그 본능을 올 해 프로그램을 통해 ‘들킨’ 거다.” -‘야심만만’에서 이은미의 ‘애인있어요’로 가창력을 과시했는데. “그동안 발라드를 부를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당시 목 상태가 안 좋았는데 선배님들이 자꾸 부르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한 거다. 다행히 좋은 반응을 얻어 기쁘다.” -‘신상녀’로 살아온 1년을 뒤돌아보면. “얻은 것 반, 잃은 것 반인 것 같다.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고정된 이미지는 나에게 마이너스라고 생각한다. 또 이슈는 이슈일 뿐이라는 생각도 항상 하고 있다.” -내년 계획은. “미국행을 결정했다. 두 달 동안 평범한 서인영으로 돌아가 일상생활을 하고 싶다. 다녀온 후 다시 대중 앞에 섰을 때 ‘서인영이 좀더 컸구나’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 -서인영의 목표는. “‘굳어진’ 연예인은 되고 싶지 않다. 내년에는 노래 잘 하는 가수로 더 인정받고 싶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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