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시상식 효과는 그야말로 반짝했다.
지상파 방송 3사의 연말 시상식 퍼레이드에 첫 테이프를 끊은 KBS 연예대상이 24.5%의 평균 시청률로 주간 시청률 상위권에 진입했다.
시청률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KBS 연예대상은 27일 1, 2부로 나뉘어 방영돼 각각 20.8%, 28.3%의 전국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상파 3사의 주간 통합 시청률 순위에서 3위, 10위에 해당되는 기록.
연예대상의 반사효과도 있었다. 2주 전과 비교해 전체 시청률 상위 10위권 안에 든 예능 프로그램이 2개에서 5개로 대폭 늘어난 것.
한편 부동의 예능 1위였던 SBS ‘일요일이 좋다’ 1부 ‘패밀리가 떴다’는 KBS 연예대상의 영향으로 예능 2위, 전체 4위로 잠시 밀려났다.
전체 시청률 1위는 KBS 1TV 일일 드라마 ‘너는 내 운명’이 37.5%로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