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의 대명사’
백지영은 평소 가요계에서 의리파로 정평이 나있다. 3월 현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는 백지영은 거액의 유혹을 뿌리치고 재계약을 맺기로 했다. 현 소속사 대표와의 의리를 지킨 것이다.
백지영은 ‘사랑 안해’와 ‘총 맞은 것처럼’을 연속 히트시키면서 몸값이 높아졌고, 이에 따른 다른 기획사의 영입경쟁이 거세지면서 재계약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백지영은 “마음이 잘 맞아 연장계약하기로 했다. 2년이 될지 3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다시 함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힙합가수들로부터 피처링 섭외 1순위인 백지영은 좋아하는 가수에 대한 피처링 요청에도 인심이 후하다. 하지만 백지영은 “너무 이용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면 사람은 좀 그렇다”고 불편한 내색도 드러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