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 미실이 내일 최후를 맞는다. 다음 중 미실을 죽인 범인은?

입력 2009-11-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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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덕만 2. 유신 3. 비담 4. 설원공 5. 미실

‘미실의 죽음 어떻게?’

MBC 드라마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사연, 연출 박홍균 김근홍)의 클라이맥스라 할 수 있는 미실의 죽음을 앞두고 그녀의 마지막에 대한 다섯 가지 시나리오가 등장해 열성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드라마에서 미실의 죽음은 10일 화요일 방송분에 등장할 예정이다. 7일 ‘선덕여왕’ 공식 블로그에는 미실(고현정)의 죽음을 주도할 ‘용의자’ 5명이 공개됐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사람은 사람은 역시 덕만(이요원). 미실을 죽이지 않고서는 왕이 될 수 없는 현실을 깨달음과 동시에 소화의 죽음으로 복수심이 절정에 이르렀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두 번째 후보는 유신(엄태웅)이다. 미실 가문의 영모와 어쩔 수 없이 혼인한 유신은 덕만의 수호천사로 그 동안 덕만을 위협한 미실에게 복수의 칼을 들이 댈 가능성이 농후하다.

미실의 아들인 비담(김남길)도 유력한 인물이다. 비담은 그동안 연모한 덕만을 지켜내려는 마음과 함께 어머니 미실에 대한 애증으로 가득찬 인물이다. 평소 행동을 예측할 수 없는 비담이 미실의 죽음과 관련해 어떠한 일을 벌이게 될 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네 번째 후보는 드라마의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 설원공(전노민). 미실의 정부이자 야망 넘치는 설원이 힘을 잃은 미실에게 등을 돌리고 왕권을 노린다는 설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지만 ‘선덕여왕’의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얻는 것은 바로 미실 자신이다. 드라마에서 한 치의 흔들림도 없는 모습을 보여 왔던 그녀인만큼 죽음도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미실다운’ 모습이라는 의견이다.

미실의 최후 장면이 등장하는 10일 방송분의 시청률도 관심사이다. 미실이 반란을 꾀하면서 40%대를 훌쩍 넘은 시청률이 그녀의 죽음이라는 가장 극적인 상황에서 어디까지 올라갈지 방송 관계자들은 궁금해 하고 있다. ‘대부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일부는 50%대에 근접하지 않겠느냐는 추정도 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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