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스포츠동아 DB
김병지는 포털사이트 네이트의 ‘스타인터뷰’에서 “인터넷 상에서 마산공고 시절 강호동과 마산짱을 걸고 대결을 펼쳤다는 루머가 있는데 사실이냐”란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병지는 “1대1(싸움)은 아니었다. (고등학생 때 강호동이 재학 중인)마산상고랑 패싸움을 했을 때 끼었던 것 같다. 거기에 강호동 씨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는데, 본인이 TV 나와서 그 얘길 했다고 하니까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시 나는 ‘마공’(마산공고)에서 좀 유명한 편이었다”면서 “친구가 코카콜라 큰 병을 들고 덤볐다가 맞기도 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또 “강호동씨 하고는 동갑인데 그 뒤로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무릎팍 도사’에서 초대를 한다면 나가서 만날 용의는 있다”고 덧붙였다.
김병지는 이 밖에도 철저한 자기관리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태어나서 단 한번도 술을 마시지 않았나”란 질문에 “마지막 음주라고 할 만큼 술을 마신 건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며 “그리곤 1998년 월드컵 예선을 통과한 뒤 우즈베키스탄에서 (고)정운 형이 맥주 한 잔 권해서 마셨던 적이 있다. 그 뒤론 없다”고 말했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