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의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 영화 ‘웨딩드레스’의 주인공 송윤아가 엄마가 될 준비를 위해 올해 이 작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스포츠동아 DB
■ 스타 포커스
임신4개월 예비맘 송윤아 ‘웨딩드레스’ 싱글맘 연기 “올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이다.”임신4개월 예비맘 송윤아 ‘웨딩드레스’ 싱글맘 연기 “올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
송윤아는 인터뷰 내내 14일 개봉하는 영화 ‘웨딩드레스’(감독 권형진·제작 로드픽쳐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각별히 밝혔다. 현재 임신 4개월, 8월 초면 엄마가 되는 상황에서 올해 출연작이 ‘웨딩드레스’ 한 편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그녀에게 영화에 대해 유난한 애정을 갖게 했다.
영화 ‘웨딩드레스’는 싱글맘인 웨딩드레스 디자이너가 9살난 딸과 함께 살아가다 삶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암과 싸우는 시한부의 삶을 살다 세상에 홀로 남겨둘 어린 딸과 이별을 준비하는 모습에서 송윤아는 마치 작품과도 이별하는 것처럼 작심하고 눈물로 관객에게 다가선다.
눈물이 빚어내는 카타르시스의 끝에서 송윤아에게 영화는 “(내 연기에 대해)창피함과 민망함을 감출 수는 없지만 그래도 다른 작품에 비해 더 격하게” 다가왔다. 그 까닭이 혹시 ‘예비엄마’의 모성이 이입된 탓은 아니었을까. “생각해보지 않았고 모르겠다”는 답이 돌아왔다.
다만 “시나리오를 보고 촬영 때 가졌던 느낌이 떠오르면서 더 깊은 반응”을 몰고 왔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그런 깊고 격한 감정 뒤에는 딸로 등장하는 아역 김향기의 “뭔가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었다”고 그녀는 돌아봤다. 그래서 자신이 한 아이의 엄마가 된다는 선입견이 아닌, 배우로서의 표현을 관객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를 바랄 뿐이었다.
김향기와 “놀면서 촬영하고 또 놀면서 촬영했던” 것도 그런 자연스러움을 받아들인 뒤에야 가능했다. 송윤아는 애써 의도하지 않고 또 계산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걸 알게 된 순간부터” 영화 속으로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영화의 개봉이 다가오면서 송윤아는 그런 자연스러움을 더욱 갈망하고 있었다. 흐르는 물처럼 이젠 노년에 접어든 자신의 부모에게 갖는 “짠한” 감정 역시 그런 것이었다.
영화 속 엄마 역을 연기한 뒤 어느 날 바라본 부모는 이미 어릴 적 모습이 아니었다는 것.
“그것을 깨닫는 순간 마음은 이상해졌다. 이 나이가 되도록 엄마는 항상 그 자리에 계셨는데 말이다.”
그래서 요즘 그녀의 기도는 “우리 부모님들, 오래 살게 해달라”는 것이다.
아마도 “세상의 모든 딸들이 갖는 바람일 것”이라는 말 뒤에 그녀는 또 하나의 바람을 덧붙였다. 그럼 ‘딸을 원하겠다’며 넌지시 농담을 건네자 그녀는 “그저 올해는 건강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엄마가 된다는 것이 “아직은 실감나지 않는다”는 그녀의 바람은 그것뿐이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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