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서정성을 상징하듯 앨범의 제목 역시 ‘야간 기차.’(Night Train) 그룹 고유의 색깔은 유지하되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팬들의 음악적 취향을 충실히 따랐단 게 이번 앨범에 대한 지배적 평가다. 노래 ‘스톱 포 더 미니트’(Stop For the Minute)는 콜드플레이의 ‘비바 라 비다’를 처음 접했을 때와 비교될 정도로 사운드의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어 피처링도 눈에 띤다. 류이치 사카모토가 멤버로 활동했던 옐로우 매직 오케스트라의 히트곡 ‘이신 덴신’(Ishin Denshin)을 리메이크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