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컴백’ 열쇠가 김수현?

입력 2010-08-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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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겹쳐 드라마 출연 차질
‘인생은…’ 연장방영이 변수

‘하지원과 재범, 드라마 출연하나? 안하나?’

톱스타 하지원(사진)과 2PM의 전 멤버 재범의 드라마 출연 여부가 방송가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두 사람은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의 후속으로 방송예정인 ‘시크릿 가든’(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의 주인공으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출연 확정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여자 주인공 길라임 역에 물망에 오른 하지원은 현재 촬영중인 영화 ‘7광구’가 9월 말까지 일정이 잡혀 있다. 9월 말 방송을 시작하는 드라마와의 촬영 일정을 조율하기가 쉽지 않다.

제작사와 소속사 모두 현재 “촬영 스케줄을 조절하고 있어, 아직까지 출연 여부를 확실하게 말할 수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원의 안방극장 컴백이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현재 방송중인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가 연장 방송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하지원 측은 이에 대해 희망을 걸고 있다. ‘인생은 아름다워’의 김수현 작가가 20부 정도 연장을 하면 11월 말까지 여유가 생겨 하지원의 출연이 성사될 수 있다.

하지원과 함께 극 중 중요 인물로 드라마를 이끌어갈 재범의 출연은 기대와 달리 어려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의 최종 출연 여부를 놓고 이번 주 중에 관계자들이 만나 결정할 예정이지만 방송가에서는 재범의 안방극장 데뷔가 불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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