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했지만 그는 역시 신중했다. 김혜수와 연인 사이인 유해진(사진)이 새 영화 ‘죽이고 싶은’의 개봉을 앞두고 언론과 만났다. 관심은 영화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커플인 두 사람의 이야기에 쏠렸지만 그는 말을 아꼈다.
유해진은 1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김혜수에 대해 “잘 만나고 있다”고 말하며 더 이상의 질문은 정중히 사양했다.
유해진과 김혜수는 올해 초 연인 관계란 사실이 알려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열애를 인정한 후 몇 차례 취재진과 만날 기회가 있었지만 둘은 그 때마다 교제 과정은 물론 서로에 대한 언급을 피해 더 큰 궁금증을 사 왔다.
유해진은 이날 인터뷰에서 김혜수와의 교제에 대한 질문을 받자 “네”라고 답하며 “잘 만나고 있다는 말 외에는 달리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궁금해 하는 팬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고 (취재진의)고충도 이해한다”고 양해를 구한 뒤 그 이상의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유해진과 김혜수는 2006년 영화 ‘타짜’에서 처음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최근에는 한 종합병원에서 나란히 건강검진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더했고 서울 압구정동의 한 일식주점에서 데이트하는 장면이 목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