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 스포츠동아DB
드라마 ‘마이더스’ 캐스팅
대종상, 영평상 등 각종 영화상의 신인상을 휩쓸며 충무로의 샛별로 떠오른 이민정(사진)이 영화계의 숱한 러브콜을 마다하고 드라마 ‘마이더스’를 차기작으로 정했다. 이민정은 내년 초 방송예정인 SBS 새 드라마 ‘마이더스’(가제)에서 주인공 정연역을 맡았다. 그는 드라마에서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종합병원에 취직한 새내기 간호사로 등장한다. 이민정은 ‘마이더스’에서 VIP병실을 전담하는 간호사로 캐스팅된 김희애와 호흡을 맞춘다. 이민정의 상대 남자 배우는 현재 캐스팅 중이다.
‘마이더스’는 ‘올인’ ‘주몽’ 등을 집필한 최완규 작가의 작품으로 증권사를 배경으로 기업의 인수합병을 그린 드라마다.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김희애의 복귀작으로 알려지면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데뷔한 이민정은 올 초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인기주역으로 떠올랐다. 이후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을 통해 ‘흥행 퀸’의 자리를 굳혔다. 이런 인기로 이민정에게 각종 영화, 드라마에서 출연 섭외가 쇄도했지만, 그는 최완규 작가와 선배 연기자 김희애와 손을 잡는다는 소식을 듣고 작품을 결정하게 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