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싱Q|걸그룹 열풍의 비밀] “가요계 뒤집을 것”…브레이브걸스 3월 뜬다

입력 2011-01-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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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데뷔 준비중인 걸그룹은?

히트곡 제조기 ‘용감한 형제’가 기획
‘국악고 김연아’ 김가영도 5인조 데뷔
2011년 데뷔를 준비하는 새로운 걸그룹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4일 데뷔음반 ‘수파 두파 디바’로 데뷔하는 6인조 달샤벳을 시작으로 대형 기획사나 유명 프로듀서가 준비하는 걸그룹들이 속속 가요계에 도전장을 낸다.

달샤벳을 이어 데뷔하는 걸그룹 중 주목할 신인 중 하나는 인기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가 제작하는 ‘브레이브걸스’다.

렉시의 ‘하늘 위로’를 시작으로 빅뱅, 손담비, 애프터스쿨, 씨스타 등의 히트곡을 써온 용감한 형제는 3월 5인조 걸그룹 ‘브레이브걸스’를 내놓는다.

브레이브걸스는 3년간 용감한 형제의 기획아래 준비해온 기대주로, 이미 노래와 춤이 완성돼 연습에 한창이다. 국내에 힙합과 일렉트로니카를 접목한 ‘힙트로닉’ 시장을 개척한 용감한 형제는 브레이브걸스에 그간의 노하우를 모두 담았다. 용감한 형제는 “가요계를 발칵 뒤집어 놓을 만한 걸그룹이다. 내 모든 역량을 바쳤다. 기존의 음악이 아닌 특이한 음악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나갈 무서운 신인이다. 기대해도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낸다.

비스트, 포미닛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도 새로운 걸그룹을 내놓는다. 2년의 연습기간을 거친 여성 7인조로, 멤버 모두 라이브와 퍼포먼스가 뛰어난 평균연령 18세다.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을 겨냥하고 있으며, 소속사 측은 “기존의 걸그룹과 분명히 차별화되는 매력을 가진 걸그룹”이라고 소개했다.

에릭 소속사 탑클래스엔터테인먼트도 3월 신인 걸그룹을 데뷔시킨다. 아직 팀명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신화 이민우가 곡을 주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벌써부터 화제다. 이 그룹의 멤버는 이미 대중에 꽤 알려진 인물들로 구성됐다. 2010년 5월 디지털 싱글 ‘바보같아’로 데뷔한 여성 2인조 허니 듀(이슬·조영진)를 주축. 여기에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청자 투어 편에 출연한 뒤 ‘국악고 김연아’란 애칭을 얻으며 화제가 된 김가영(사진) 등 5명으로 이뤄졌다. 허니 듀의 이슬은 ‘해피선데이’의 코너 ‘남자의 자격-남자 그리고 하모니’에서 합창단원으로 친숙하다.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도 여름께 데뷔를 목표로 걸그룹을 준비중이다. 아직 팀 이름과 정확한 멤버수를 확정하지 않았다. 멤버 연령대가 20대 초중반이며 이미 얼굴이 알려진 연기자 출신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아직까지 여러 가능성을 놓고 기획중이라 자세한 설명은 곤란하다”면서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그룹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들 대형기획사가 내놓는 걸그룹 외에도 지난 해까지 휘성이 소속됐던 팝업엔터테인먼트 등 중소기획사들도 연내 걸그룹을 선보이는 등 올해도 약 10팀의 걸그룹이 새로 가요계에 선을 보인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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