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헌터’ 이민호, 시크한 카사노바 완벽 변신

입력 2011-05-23 13: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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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호가 카사노바도 울게 만들 ‘유혹의 기술’을 선보이며 시크한 매력이 넘치는 ‘세기의 작업남’ 으로 등극했다.

4월 중순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진행된 ‘시티헌터’ 촬영에서 이민호가 민영원과 함께 끈적끈적한 클럽 데이트 장면이 포착됐다. ‘세기의 작업남’로 변신한 이민호 옆에 앉은 민영원은 이민호를 향해 애교 섞인 말투와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저돌적이면서도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쏟아 부었다.

이민호는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 속에서 때로는 호응을 해주고 때로는 무심한 듯 도도한 표정을 짓는 등 상대방의 마음을 매료시킬 완벽한 작업법을 선보였다. 미녀들에게 백발백중 작업법을 과시했던 원작 ‘시티헌터’의 주인공 사에바 료에 버금가는 여자의 애간장을 녹이는 ‘유혹의 기술’을 마음껏 펼친 셈.

그러나 이날 이민호가 민영원에게 접근했던 이유는 단순한 유혹의 차원이 아닌, 일종의 작전 수행 중이었던 상황. 여자를 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근심어린 표정을 짓고 있던 이민호의 본심이 무엇일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날 촬영에서 이민호의 ‘작업 타킷걸’로 낙점된 민희 역의 민영원은 ‘꽃보다 남자’에서 여주인공 금잔디를 괴롭히는 신화고의 ‘못된 진선미’ 3인방 중 하나로 출연, 이민호와 호흡을 맞췄던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민영원은 ‘꽃남’ 출연 당시 이민호가 속해있는 F4를 우상으로 떠받들었던 인연을 2년 만에 ‘시티헌터’에서 다시 이어가게 된 것. 두 사람은 약 2년만의 재회에도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순조롭게 작업신 촬영을 진행했다. 진한 애정행각이 오가는 다소 쑥스러울 수도 있는 촬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 모두 프로다운 면모로 장면을 완성해냈다는 후문이다.

이민호가 출연하는 SBS 수목드라마 ‘시티헌터’는 5월 2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ㅣ SSD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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