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나영석PD, “강호동 은퇴 짐작했다”

입력 2011-09-09 19: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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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 스포츠동아DB.

“짐작은 했다.”

강호동의 갑작스러운 은퇴 소식에 ‘1박2일’의 연출을 맡고 있는 나영석 PD가 “짐작은 했지만 말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나영석 PD는 9일 오후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 통화에서 “며칠 동안 거취를 고민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강호동의 결정에 대해 만류하기도 했고, 설득하기도 했지만 시청자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아 말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나 PD는 이어 ‘1박2일’의 거취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그는 “강호동이 잠정적인 은퇴를 결정한 이상 내년 2월까지 다섯 명의 멤버 체제로 갈 예정이다. 시청자 투어 이후 녹화 분량부터 강호동이 사실상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 PD는 강호동과 ‘1박2일’간의 인연을 중시하며 “강호동이 그 동안 ‘1박2일’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등을 담은 내용도 한 회 정도 방송하려고 한다. 멤버들과도 방송을 통해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차후의 내용은 강호동을 비롯한 멤버들과 함께 조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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