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새은, 16일 데뷔 EP앨범 발표

입력 2011-09-18 12: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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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에서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백새은이 데뷔 EP앨범 ‘워즈 오브 콘솔레이션’을 16일 발표했다.

8월 디지털 싱글 ‘뿌듯한 하루’로 ‘위대한 탄생’ 출신자 중 가장 먼저 음반을 내놓은 백새은은 이번 EP앨범에 작사가로 참여하는 한편, 앨범에 수록된 모든 일러스트레이션을 담당했다.

어쿠스틱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이번 ‘워즈 오브 콘솔레이션’은 자우림 기타리스트 이선규가 프로듀싱을 하고 김진만이 믹싱을 맡았다.

한 음 한 음 올라가는 청량한 피아노 사운드로 시작하는 첫 번째 트랙 ‘햇살’은 레이블 선배 나비맛의 노래를 백새은이 시원스런 목소리로 재해석한 곡이다.

두 번째 트랙이자 타이틀곡 ‘밝은 미소’는 자우림의 이선규가 작곡하고 백새은이 작사했다. 자우림 초기에 나온 곡이지만 발표하지 않고 아껴뒀다고 한다.

이어지는 세 번째 트랙 ‘그리 쉽게 이별을 말하지 말아요’는 밴드 슈퍼키드의 곡으로 헤어지는 상황에 대한 서정적인 묘사가 돋보인다. 이별을 통보받은 여자가 머릿속이 하얗고 멍해진 상황을 조곤조곤 노래해 체념과 상실을 몽환적으로 담아냈다.

마지막 트랙 ‘섬싱 굿’은 자우림의 7집에 수록된 곡이자 백새은을 지금의 대중들에게 각인 시킨 곡이다. 원곡에서 김윤아가 기쁨과 슬픔이 혼재된 철학을 담아 노래했다면, 백새은은 밝고 명랑하게 불렀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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