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장동건·김하늘·유아인까지…★들 총 출동

입력 2011-10-07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슴선 노출은 기본!’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여배우들은 ‘영화제의 꽃’인 레드카펫에서 저마다 차려입은 드레스로 자태를 뽐냈다. 박시연(왼쪽)은 검정색 시스루 스커트를 입어 각선미를 드러냈고, 김규리(오른쪽)는 레드카펫을 밟던 중 바람에 드레스가 날려 다리가 그대로 드러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질 뻔했다. 특히 얇은 어깨 끈 하나로 이어진 롱드레스를 입은 오인혜(가운데)는 파격적인 노출 차림으로 화제를 모았다.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트위터@binyfafa

■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화려한 개막

9일간 70개국 307편 상영…89편은 세계 첫 상영
가슴라인 과감히 드러낸 여배우들 레드카펫 후끈
개막작 ‘오직 그대만’ 소지섭 “떨리고 부담된다…”


레드카펫을 밟는 스타들의 얼굴엔 환한 웃음이 번졌고 주위를 가득 메운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쉼 없는 함성이 터졌다.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가 6일 오후 7시5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의 축제를 시작했다. 올해 개관한 BIFF 전용관인 ‘영화의 전당’은 두 동의 건물과 그 사이를 잇는 야외상영관으로 구성된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하며 영화제 규모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 올해 아시아 영화인상 수상 中 쉬하크 감독도 참석

오후 6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 레드카펫에서 가장 뜨거운 환호를 받은 주인공은 장동건, 일본 스타 오다기리조, 중국 판빙빙. ‘마이웨이’의 주인공인 이들은 연출자 강제규 감독과 나란히 서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마이웨이’ 팀 외에 안성기 차승원 김하늘 김소연 박예진 구혜선 강혜정 지성 유아인 등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여배우들은 약속이나 한 듯 가슴 라인을 과감하게 드러낸 도발적인 드레스를 택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개막작 ‘오직 그대만’의 소지섭·한효주, 송일곤 감독이 나란히 레드카펫을 밟았고 ‘북촌방향’의 유준상도 김보경과 함께 등장했다. 이창동 감독은 문성근과, 홍상수 감독은 윤여정과 함께했다. 올해 아시아 영화인상 수상자 중국의 쉬하크(서극) 감독도 레드카펫에서 환호를 받았다.

영화제 개막식은 오후 7시50분부터 엄지원과 예지원의 사회로 30분간 진행됐다. 이어 올해 개막작 ‘오직 그대만’이 상영됐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오직 그대만’ 언론 시사회에서 소지섭은 “떨리고 부담되고 설렌다”며 “지금은 정확히 제 마음을 모르겠고 아마 내일이 되고서야 기분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개막작으로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 16년 만에 전용관 개관…70개국 307편 초청

올해 BIFF는 전용관인 영화의 전당 개관과 더불어 여러 변화를 맞았다. 15년 동안 영화제를 이끈 김동호 집행위원장이 퇴임하고 이용관 위원장이 새롭게 영화제를 이끈다. 또한 3회를 맞는 부산영화포럼 역시 규모를 키워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영화제에서 공개하는 총 70개국 307편의 상영작 가운데 89편이 세계 첫 상영이다. 국내외 유명 스타들의 참여도 두드러진다. ‘더 레이디’의 뤽베송 감독과 양쯔충, ‘삼총사3D’의 로건 레먼,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 일본 청춘스타 츠마부키 사토시가 참석한다. 송혜교 장근석 등 한류스타들도 기자회견과 오픈토크로 관객과 만난다.

해운대(부산)|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