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미니앨범 6곡이 모두 타이틀곡”

입력 2012-02-17 11: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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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스포츠동아DB

2월 말 미니앨범을 발표하는 빅뱅이 수록곡 6곡을 모두 타이틀곡으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두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우는 ‘더블 타이틀곡’이라는 말은 자주 사용해왔지만 앨범 전곡이 타이틀곡임을 밝힌 것은 파격적인 시도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15일 YG블로그 통해 빅뱅 미니앨범 수록곡 중 ‘블루’와 ‘배드 보이’ 두 곡에 타이틀곡 마크를 표시해 더블 타이틀곡임을 알렸다. 하지만 16일 ‘사랑먼지’ ‘판타스틱 베이비’까지 추가로 타이틀곡 표기를 했고, 17일에는 다시 ‘재미없어’와 대성 솔로곡 ‘날개’까지 추가로 타이틀곡 표기를 하면서 전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YG 측은 “대부분의 그룹들이 해체 또는 은퇴하는 최대 위기의 시기가 바로 5년차라고들 하는데, 지난해 데뷔 5주년이었던 빅뱅 역시 안 좋은 사건사고로 인해 최대 위기로 맞았던 한 해였다. 하지만 사고 이후 빅뱅 멤버들은 깊은 반성의 시간을 가지며 음악창작 활동에만 몰두해왔으며, 그 덕분에 앨범 전곡을 타이틀곡으로 정할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물들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빅뱅은 최근 미국 뉴욕에서 ‘블루’와 ‘배드 보이’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돌아왔다.

전곡을 타이틀곡으로 한 빅뱅의 미니앨범은 29일 발표되며, 앞서 22일 ‘블루’의 음원을 먼저 공개할 예정이다. 17일부터는 빅뱅 컴백을 앞둔 멤버들의 솔직한 심경을 전하는 TV광고가 시작된다.

컴백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빅뱅은 3월 2일부터 사흘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국내활동에 돌입하며 올 한해 16개국 25개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투어 ‘빅뱅 얼라이브 투어 2012’로 전 세계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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