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형 “치마 입었더니, 맨홀 위 서 있는 듯”

입력 2012-09-20 23:46:1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뮤지컬배우 박건형.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 방송 캡처

뮤지컬배우 박건형.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 방송 캡처

‘박건형, 치마 입더니… 여자 마음 이해’

배우 박건형이 뮤지컬 ‘헤드윅’의 트랜스젠더 역을 맡으며 달라진 일상을 전했다.

박건형은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뮤지컬에서 트랜스젠더 역을 맡았다. 처음 이 역할을 한다고 했을 때 주변의 98%가 말렸다. 어떻게 네가 여장을 하느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박건형은 “처음 치마를 입었을 때 밑이 뚫려 있어 느낌이 참 이상했다. 마치 맨홀 위에 서 있는 듯했다”고 했다.

또 박건형은 “공연을 하다 보니 여자들에 대해 깊이 이해하게 됐다”며 “여자들을 예민하게 만드는 것이 많다. 예를 들어 매니큐어를 발랐는데 움직이다가 찍히거나, 매니큐어를 다 발랐는데 의상 색과 어울리지 않으면 너무 짜증 난다”라고 설명해 여자 출연자들의 공감을 샀다.

이날 박건형은 ‘해투3’의 찜질복을 화려하게 리폼해 입고 등장했으며 손톱에는 붉은색의 매니큐어를 칠하고 등장했다.

게다가 이번 방송을 통해 처음 만난 가수 아이유는 깨끗이 제모한 박건형의 다리를 발견해 웃음을 안겼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