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CJ E&M
가정폭력을 피해 가출한 뒤 하루 12시간 동안 양말을 팔며 힘들게 살아온 ‘양말 팔이 가출소녀’ 윤아름 씨가 변신했다.
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렛미인 시즌2’에서는 알코올 중독 아버지의 폭력을 피해 가출한 뒤 홀로 고시원에서 생활하며 하루 12시간의 고된 노동을 하고 있는 윤아름(20) 씨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윤씨는 가정폭력을 피해 어머니와 언니가 가출한 뒤 현실을 견딜 수 없어 집을 뛰쳐나왔지만,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스무 살 여성으로서의 꿈과 희망을 찾고 싶은 마음에 고통받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윤씨가 심각한 부정교합과 극도로 낮아진 자존감을 치유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메이크오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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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에 성공한 윤씨는 자신감 있고 발랄한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특히 힘든 치료 기간에도 합숙소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를 통과해 기쁨을 더했다. 윤씨의 성실한 모습에 감동한 ‘렛미인’ 닥터 채규희 원장은 윤씨를 직원으로 채용하겠다는 깜짝 제안까지 했다고.
윤씨의 환상적인 변신에는 스타일리스트 김성일의 활약도 돋보였다. 걸그룹 에프엑스의 설리가 입었던 치마에 소녀시대 티파니가 착용했던 것과 같은 구두를 매치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진행자들이 “배우 윤은혜를 닮은 사랑스러운 모습”이라고 칭찬하자, 윤씨는 집도의와 MC, 스타일러를 위한 마음의 선물까지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30대 여성 케이블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시즌 2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스토리온 관계자는 “‘렛미인2’는 특히 30대 여성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방송되고 있다. 감동 사연과 파격적인 변신에 크게 호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