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진경. 스포츠동아DB
드라마·영화 11월에만 3편 겹치기 출연
‘명품 조연’ 진경(사진)이 안방극장의 ‘흥행보증수표’로 떠올랐다.
출연 드라마의 잇단 인기와 연기력이 힘을 발휘하면서 진경은 현재 가장 바쁜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9월 종영한 KBS 2TV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존재감을 알린 진경은 이후 잇따라 드라마와 영화에 나서면서 자신의 위상을 튼실하게 굳혀가고 있다.
진경은 ‘넝굴당’의 인기에 힘입어 곧바로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한남자’에 캐스팅된 데 이어 이번에는 KBS 1TV 일일드라마 ‘힘내요, 미스터 김!’으로 다시 한 번 시청자를 유혹할 기세다. ‘넝굴당’과 ‘착한남자’에서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며 마치 팔색조가 매력을 뽐내듯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진경은 ‘힘내요, 미스터 김!’에서 외동딸의 미래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열혈 엄마 캐릭터를 연기한다. 제작진은 “진경은 안방극장의 ‘신(scene)스틸러’로 출연작마다 색다른 연기로 대중에게 신뢰감이 높은 배우다”며 “‘넝굴당’과 ‘착한남자’에 이어 3연속 히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진경은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주연의 영화 ‘감시’에도 출연, 관객을 만나게 된다. 이에 따라 진경은 11월 들어 ‘착한남자’와 ‘힘내요, 미스터 김’ 그리고 ‘감시’까지 세 작품의 스케줄을 동시에 소화하며 스타급 일정에 나선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각기 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힘은 연극 무대를 통해 다져진 탄탄한 연기력 덕분임은 물론이다.
소속사 빌리지 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미 5편의 광고를 촬영했고, 작품과 광고 출연 제의도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정 기자 ric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