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가 다른 가수들의 19금과 자신들의 콘서트와 차별성을 강조했다.
브아걸은 6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에서 연말 단독 콘서트 ‘Tonight 37.2°C’의 기자간담회를 열고 걸그룹 최초로 이뤄지는 19금 콘서트에 대해 털어놨다.
브아걸은 이 자리에서 “우리를 모두 보여주기엔 지금의 무대는 부족한 점이 많다. 있는 그대로의 브아걸을 보여주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19금 콘서트다”고 말했다.
이어 미료는 “다른 가수들의 19금 공연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 그리고 우리만의 색다른 19금 공연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연말에 개최되는 ‘19금’ 콘서트는 박진영과 브아걸의 공연이 눈에 띈다. 그들은 박진영의 공연과의 차이점에 대해 “(웃음)지루한 박진영 선배님의 공연은 이제 그만 보고, 상큼한 저희 공연을 보러 와 달라. 제대로 된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 밖에도 브아걸은 멤버별 무대도 준비 중이다. 가인은 “선정성에 대한 불만이 쌓여있었다”며 “방송용이 아닌 뮤비용 파격 ‘피어나’를 준비 중이다”고 소개했다. 나르샤 역시 ‘가장 슬픈 무대’를 약속했고 제아와 미료는 각각 “농염한 무대와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브아걸 공연의 총 책임을 맡은 노성일 감독은 “현재 가수들의 콘서트는 ‘능력 뽐내기’식의 느낌이 지배적이다. 브아걸은 일종은 뮤지컬 같은 테마 콘서트로 성인들을 위한 감성과 문화를 표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