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수지. 스포츠동아DB
연예 활동으로 바쁜 수지(사진)에겐 남들처럼 며칠동안 해외로 여행을 떠나거나 고향인 광주로 내려가 옛 추억에 잠길 여유가 없다. 다른 이들에게는 너무도 쉬운 영화 관람조차 어렵다. ‘휴가가고 싶은 스타 1위’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고 싶은 스타 1위’ 등 각종 설문조사 결과가 보여주듯 대중은 수지를 항상 보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수지는 어떻게 그 부담감과 피곤함을 털어낼까.
“그냥 만나고 싶은 사람과 잠깐이라도 얘기하는 거예요.”
그룹 미쓰에이의 멤버 혹은 연기자로서 수지가 아닌 ‘자연인 배수지’를 아는 친구들과 대화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쪽잠’으로 어느 정도 피로를 풀었다면 그 밖의 잠자는 시간은 아깝단다.
수지는 “주변의 쓸데없는 것 다 떼고 그냥 제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배수지의 이야기를. 친구들과 시답잖은 이야기를 하면서 맛있는 음식 먹고 커피 한 잔 하는 그 순간 자체가 너무 좋고 저에게는 힐링이죠. 따로 여행갈 시간도 없으니까요”라고 말했다.
때로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도 방법이다.
방송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지난해 대학 입시를 포기한 수지는 대학생이 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빡빡한 연예계 생활을 잠시 잊는다.
“친구들이 대학에서 좋아하게 된 오빠 이야기, 캠퍼스 생활 등을 들으면 그저 신기하고 부러우면서도 너무 즐거워요.”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