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세 누드 모델 노인 화제 “앉아서 움직이지 않고 돌 벌어…”

입력 2013-11-01 09: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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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누드모델로 활동하는 93세 노인이 화제다.

남장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 매체들은 올해 93세인 리지셩 할아버지 누드 모델을 소개했다.

리씨의 현재 광저우 내 미술대학 강의에서 누드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10여 년 전 우연히 누드모델 광고를 접한 그는 바로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다.

비록 수입이 높지도 않고 안정적인 직업도 아니었지만,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고령인 그에게는 안성맞춤이었다.

리씨는 “앉아서 움직이지 않으면 돈을 벌수 있다. 다른 직업에 비해 비교적 수월한 일이었기 때문에 계속 지원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술대학을 돌아다니다 보니 수염이 길고 머리가 긴 교수들을 많이 만났다. 그래서 나도 그들처럼 수염과 머리를 기르기 시작했다”면서 “긴 머리카락을 올려 상투처럼 묶은 스타일은 내가 직접 생각해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양한 인체상을 그리고 싶어하는 미대생들로부터 ‘러브콜’이 쏟아졌고 리지셩 할아버지는 관심받는 누드 모델이 됐다.

사진 출처|남장데일리 뉴스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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