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공식입장 “제작진·이연두 브라질 억류 문제해결 요청중…밀반출 사실 아냐”

입력 2013-11-15 10: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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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두 브라질 억류’ 이연두와 ‘세상을 품다’ 제작진이 브라질 현지 경찰에 체포된 모습.

KBS 공식입장 “제작진·이연두 브라질 억류 문제해결 요청중…밀반출 사실 아냐”

KBS가 배우 이연두 등의 브라질 억류 사태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KBS는 15일 “브라질에서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아마존 3부작’을 촬영하던 제작진이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며 “출연자인 이연두를 포함한 제작진이 아마존 일대 촬영을 끝내고 철수하는 과정에서, 안내를 맡았던 현지 코디네이터가 한 족장에게서 선물로 받은 약초가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사건의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코디네이터가 선물을 받았는지, 또 그것이 약초였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 브라질 법원 관계자도 이를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지 법정 조정관을 통해 코디네이터를 제외하고, 약초 문제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제작진 3명은 빠른 시일 내에 출국할 수 있도록 법원과 협상 중이다. 브라질 한국대사관에도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KBS는 “일부 언론에서는 제작진이 약초를 채취하고 밀반출을 시도했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현지 코디네이터가 인디오 족장에게서 받은 약초가 문제가 된 것이며, 제작진은 전혀 관계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또 “아마존 지역 촬영을 위해서는 현지 인디오 관리청의 허가를 받거나 인디오 부족의 초청을 받아야만 하는데, 제작진은 이번 촬영과 관련해 관리청의 허가와 인디오 부족장의 초청을 모두 받았다고 했다. 따라서 취재허가를 받지 않고 촬영했다는 일부 보도 또한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23일 이라는 장기간의 오지 촬영을 위해 제작진은 장비와 식량 준비는 물론 현지 상황에 대한 면밀한 사전 검토를 마치는 등 철저하게 준비했다. 이번에 문제가 되기는 했지만 현지 코디네이터 역시 아마존 전문가로 오랫동안 관련 프로그램 제작지원 경험이 많은 전문가였기 때문에 사전준비가 부족했다는 일부 언론의 지적은 옳지 않다는 점 또한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고 마무리했다.

이연두는 지난달 24일 ‘리얼 체험 세상을 품다’ 촬영을 위해 브라질로 향했다. 현지에서 촬영을 진행하던 중 브라질 국립공원에서 불법으로 약초를 채취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사진|‘이연두 브라질 억류·KBS 공식입장’ 영상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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