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 엘 열애 결국 인정 “20대 연애가 큰 잘못인가”

입력 2013-11-26 12: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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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과 열애설에 휩싸였던 김도연. 사진출처 | 김도연 트위터

김도연, “악플러 선처없이 고소할 것”…엘과 열애 인정


인피니트 엘과 열애설에 휩싸였던 ‘초콜릿녀’ 김도연이 입장을 밝혔다. 또 악성댓글을 작성한 누리꾼들을 고소하겠다고 했다.

26일 김도연은 자신의 트위터에 “더 이상 피해만 보고 있을 수 없어 참다참다 뒤늦은 글을 올립니다. 열애설이 터졌을 때 지금까지 그쪽 회사측(엘 소속사)에서 조용히 있어 달라고 부탁해서 잠자코 있었는데 더 이상 인신 공격하는 무개념 댓글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특히 김도연은 장문의 글을 통해 “열애설이 터졌을 때 명수(엘)를 위해 조용히 있어달라고 부탁해서 잠자코 있었다. 그게 그 사람을 위한 거라 생각했다”며 “팬들이 제 퇴근길에 돌을 던진다던가 차에 기스를 낸다던가 그런 일이 있더라도 고소하지 않고 부모님을 안심시켜드리고 잠잠해질때까지 기다렸다”고 밝혔다.

이어 “잠잠해지긴커녕 가만히 있었더니 더 신나서 사무실 앞에 쓰레기를 놔두고 간다던가, 쇼핑몰 영업에 방해되는 점점 수위가 높아지는 행동들에 최근 건강이 안좋아지셨던 부모님들마저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셨다”고 주장했다.

김도연은 “상대방의 직업특성상 연애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 너무 자유롭게 연애했다는 것에선 질책 정도는 받을 수 있겠지만 20대인 저희가 연애한 것으로 인해 한 여자가 모든 생활에 방해될 만큼 인터넷에 신상을 올리며 동명이인에까지 피해를 줄 만큼 큰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엘과의 열애가 사실이었음을 인정했다.

또 “어쨌든 저희는 그 이후로 단 한번도 만나지 않았다. 아이돌 특성상 개인의 일이 아닌 단체의 일이 될 수 있기에 그분들이 결정한 것을 존중해주고 싶었다”며 “더 이상 건드리지 말아달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도연은 “저도 사람인지라 힘들만큼 힘들었고 아플만큼 아팠습니다”라며 "더 이상 저희 가족들 제 친구들 또 저에게 허위사실과 욕멘션 등을 보내면 모든 힘을 동원해 최대한 그 전부에게 강력하게 대응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엘과 김도연은 함께 마트에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찍힌 사진과 트윗글이 온라인 상에 공개되면서 열애설에 휩싸인바 있다. 하지만 당시 엘의 소속사 측은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친구 사이일 뿐”이라며 부인했다.

한편, 김도연의 글에 누리꾼들은 “김도연 글 사실인가?”, “김도연 엘 열애설, 정확한 입장 밝혀줬으면 좋겠다”, “김도연 해명 깜짝 놀랐다”, “김도연 엘 소속사에서 확실히 말해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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