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아버지 대처승, 놀림감 돼 왕따도 당해”

입력 2014-05-05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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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아버지 대처승, 놀림감 돼 왕따도 당해”

가수 이선희가 평범하지 않았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이선희는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대처승인 아버지와 숲 속에서 살았다. 어렸을 때 엄청나게 말썽꾸러기였다"며 "학교는 도시인 논현동에서 다녔지만 학교 끝나고 집에 오면 외부와 차단되는 곳이었다"고 밝혔다.

대처승이란 결혼을 하지 않는 일반 승려와는 달리 결혼해 아내와 가정을 둔 남자 승려를 일컫는다.

이어 이선희는 "산사에서 스님들과 함께 지내며 불경 외우는 소리를 따라했었다"며 "(어렸을 적 자신이) 산에 다니며 새끼 동아줄을 타고 다니는 날다람쥐였다"고 말해 출연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또 이선희는 “학교에서 아버지가 스님이라는 게 알려진 후 놀림감이 돼 왕따를 당했다. 꽤 오랜 시간 친구가 한 명도 없었다”며 “하지만 초등학교 5학년 때 반 뮤지컬 공연에서 주인공을 맡고, 노래하고 난 뒤부터 친구들의 관심의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고민이 있는 친구들에게 노래를 들려주면서 상담을 해주게 됐다. 자연스럽게 말보다는 노래에 더 빠지게 됐고 노래를 더 많이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선희 아버지 대처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선희 아버지 대처승, 정말 몰랐다" "이선희 아버지 대처승, 유년시절이 평범하지 않았구나" "이선희 아버지 대처승, 뜻밖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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