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X파일’, 벌집 아이스크림에서 파라핀 성분 발견해…

입력 2014-05-17 14: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벌집 아이스크림의 벌집 부분에 '파라핀' 성분이 섞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 (이하 '먹거리X파일')에서 제작진은 벌집 아이스크림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벌집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입안에 남는 비닐 같은 이물질이 안전한지에 대한 안내 문구나 설명이 없어서 찝찝하다"는 제보가 접수됐고, 제작진은 진상 파악에 나섰다.

취재 과정에서 전국에 있는 벌집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아이스크림을 시식 중 제작진은 일부 아이스크림의 토핑된 벌집에서 딱딱한 부분을 발견하게 됐고 이를 문의했다. 매장 관계자는 "꿀의 당도가 높은 부분은 딱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취재 결과, 딱딱한 부분의 정체는 '소초'라는 것이 드러났다. 양봉업자에 따르면 소초란 벌들이 벌집을 지을 수 있게 해주는 판으로, 양봉업계에서는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자재였던 것.

문제는 소포의 주성분이 파라핀으로 이뤄졌다는 것. 파라핀은 석유에서 얻어지는 밀랍 형태의 백색 반투명 고체로 양초의 주원료로 쓰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