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사람’ 허진, 방송가 퇴출… “700원으로 5일 살았다”

입력 2014-09-09 1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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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사람’ 허진, 방송가 퇴출… “700원으로 5일 살았다”

배우 허진이 방송가에서 퇴출당한 후 생활고로 힘겨웠던 과거에 대해 고백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백일섭의 그때 그 사람'에는 허진의 인생사가 공개됐다.

이날 백일섭은 허진에게 "갑자기 방송 활동을 중단한 이유가 뭐냐"고 질문했고 허진은 "방송 스케줄을 펑크내고 (제작진에) 성질 내고 그랬었다”고 대답했다.

그는 이어 “그러다보니 ‘허진은 캐스팅하지 말자’고 그랬나보더라. 자꾸 제작진 속 썩이니까”라고 말했다.

배우 강부자 역시 허진에 대해 “허진은 세상 무서운 것 없이 살았다. 어느 날은 녹화를 하다가 성질에 안 맞는다며 집에 갔다”고 알렸다.

허진은 "방송가 퇴출과 함께 어머니의 죽음이 겹쳐 힘겨운 세월을 보냈다"고 알렸다. 이어 "엄마를 잃은 것이 내게는 다 잃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엄마를 잃고 나니 빈껍데기만 남아 죽을 생각까지 했다”면서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700원을 가지고 5일을 버텼다"고 밝혔다.

허진은 "6일째 되던 날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강부자가 찾아왔다"면서 강부자가 김수현 작가의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 추천해 재기할 수 있었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그때 그 사람 허진 방송가 퇴출, 제작진 힘들었을 듯" "그때 그 사람 허진 방송가 퇴출, 자신감이 넘쳤구나" "그때 그 사람 허진 방송가 퇴출, 자존심이 셌나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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