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은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나쁜 놈들과 맞장 뜨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돈없고 힘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루저검사들의 고군분투를 다룬 드라마로 선 굵은 이야기들을 유려한 연출로 그려냈던 김진민 PD가 메가폰을 잡았고, '학교 2013'으로 현실의 학교 문제와 학생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큰 반향을 일으켰던 이현주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만과 편견' 제작진이 13일 공개된 티저에는 수석 검사 구동치(최진혁)와 수습 검사 한열무(백진희)의 ‘로맨틱 코미디’ 같은 상큼한 첫 만남이 담겨겼다.
수습과 수석의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한열무가 구동치를 향해 반말을 건네며 두 사람의 과거 인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더욱이 과거 열무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던 구동치가 현재 시점에서는 한열무에게 ‘까라면 까야 하는 수습’이라며 놀리는 모습으로 역전된 두 사람의 관계를 드러내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오만과 편견 관계자는 “검사들의 이야기인 만큼 이들이 다루는 사건들도 흥미롭게 그려지겠지만, 구동치와 한열무가 만들어 나갈 이야기가 [오만과 편견]을 보는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케미’ 넘치는 두 사람의 이야기에도 관심을 당부했다. 오는 10월 27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제공│MBC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