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가자들은 식물 훼손의 주요 원인인 샛길 등산로를 차단하기 위해 통제시설을 설치했으며, 노후 시설물에 도색작업을 실시하여 방문객들이 산뜻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무단 경작지 및 샛길로 인한 훼손지역에는 산벚나무, 산딸나무와 같은 북한산 자생종 나무 약 800그루를 심었다.
KT&G복지재단 관계자는 “KT&G는 환경경영을 기업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하고 훼손이 심각한 산림자원 복원 활동에 앞장서왔다”며 “북한산을 비롯한 도심 속 공원 생태복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T&G복지재단은 산불로 소실됐던 낙산사 산림을 되살리기 위해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총 3만 80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낙산사 산림이 예전의 모습을 되찾자 2013년부터는 ‘도심 속 자연공원을 보존하자’는 취지로 북한산국립공원 생태복원 활동을 3년째 진행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