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타임스는 21일(현지시간) 태어난지 3주 된 아기 레지 브래클린이 20일 영국 선더랜드 집에서 소형 테리어에 물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브래클린의 어머니인 마리아 브래클린이 가족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아는 아들이 사고 당시 집에 혼자 있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도 집에 누가 있었는지 밝히지 않았다.
브래클린을 살해한 범인은 다름 아닌 애완견 트리키. 테리어종인 트리키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포획돼 개집에 감금됐다. 트리키는 살해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30세의 한 남성을 체포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현지 이웃들은 이번 사건이 트리키의 질투가 원인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이웃은 “브래클린 부부의 관심이 레지에게 집중되자 트리키가 아기를 질투했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이웃은 “트리키는 이전에 말썽을 일으킨 적이 없다”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국 일간 타임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