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미라 사자상 파괴 IS "축구중계 봤다고 10대 13명 기관총으로…" 경악

입력 2015-07-03 1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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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미라 사자상 파괴 IS "축구중계 봤다고 10대 13명 기관총으로…"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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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2000년 된 팔미라 사자상을 파괴한 가운데, 10대 청소년들을 집단 사살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AFP통신은 "IS가 지난달 27일 팔미라 박물관 앞에 서 있던 '알랏의 사자상'을 부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팔미라 사자상은 기원전 1세기에 지어진 높이 3m, 무게 15t의 대형 유물로 그 가치가 인정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담당 아리나 보코바의 말에 의하면 팔미라 사자상의 가치는 수천 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팔미라 사자상의 이름은 이슬람교 이전에 숭배되던 아랍 여신 알랏의 이름을 딴 것으로 알려졌다.

IS는 지난 5월 팔미라를 장악한 뒤 고대유물을 계속해서 파괴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IS 대원들이 팔미라에서 가져온 조각상들을 망치로 부수는 영상이 공개돼 전세계를 경악케 했다.

한편, 지난 1월 한 매체는 "IS 대원들이 이라크 북부 모술의 한 광장에서 축구를 시청하던 10대 청소년 13명을 기관총으로 공개 사살했다"고 전했다.

당시 청소년들은 호주에서 열렸던 아시안컵 조별리그 이라크와 요르단의 경기를 시청하던 중 IS에게 체포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IS 팔미라 사자상 파괴 소식에 누리꾼들은 "팔미라 사자상 파괴, 야만적이다" "팔미라 사자상 파괴, 너무한거 아닌가" "팔미라 사자상 파괴, 그것마저도 우상숭배로 보다니" "팔미라 사자상 파괴, 수천억 달러가 날라갔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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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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