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최덕문 “‘도둑들’ 김수현과 15년 만에 첫 키스신”

입력 2015-07-03 2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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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덕문이 김수현과의 애틋한(?) 인연을 공개했다.

최덕문은 3일 오후 9시 진행된 영화 ‘암살’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에서 “영화를 15년 정도 찍었는데 ‘도둑들’에서 처음으로 키스신을 찍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 영화에서 키스신 상대역이 김수현이었다”면서 “그 이후로 키스신을 못 찍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도둑들’에서 내 대사가 다 중국어였다. 그래서 다들 중국 배우인 줄 알더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

먼저 전지현은 대치 상황에 놓인 암살단의 리더이자 신념의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을 연기했다. 이정재와 하정우는 각각 임시정부대원 ‘염석진’과 상하이의 무법자 ‘하와이 피스톨’을 열연했다. 하와이 피스톨의 그림자 ‘영감’과 신흥무관학교 마지막 멤버라는 자부심을 지닌 생계형 독립군 ‘속사포’는 오달수와 조진웅이 맡았다.

마지막으로 오롯이 역사에 이름 한 줄 남기겠다는 목표로 양 손에 폭탄을 쥐고 작전에 뛰어든 ‘황덕삼’ 역에는 최덕문이 캐스팅됐다. ‘타짜’ ‘전우치’ ‘도둑들’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암살’은 22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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