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혜정, ‘먹방’의 진수… 신흥 먹방돌 등극

입력 2015-07-04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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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리더 지민의 갑작스런 촬영 거부로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4일(토) 오늘 낮 1시에 방송되는 MBC뮤직 ‘AOA의 어느 멋진 날’에서는 하이난 최고의 열대 휴양지로 알려진 오지주도에서 벌어지는 AOA 멤버들의 짜릿한 휴가가 공개된다.

오지주도의 하이라이트인 해양 스포츠를 체험하기 전 멤버들은 설레는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지민은 평소 거침없는 랩을 선보이던 당찬 모습과는 달리 지난주 워터파크에서 의외의 겁쟁이 면모를 드러낸 데 이어 오지주도에서도 잔뜩 상기된 모습으로 플라잉 피시에 몸을 실었다.

혹시나 했던 지민은 역시나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눈도 뜨지 못한 채 현지 안전요원에게 SOS를 청하며 제발 천천히 가 달라고 울부짖었고, 급기야 집으로 가겠다며 내려달라고 소리치는 모습에 지켜보던 사람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결국, 보트는 다시 돌아왔고 물에 빠진 생쥐 꼴로 기진맥진해진 지민은 급기야 촬영을 거부하며 카메라를 피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번 여행에서 혜정은 신흥 먹방돌로 등극하며 걸그룹 먹방의 진수를 선보였다. 삼시 세끼는 물론 길거리 음식을 볼 때마다 동공이 확장되어 거침없이 주전부리들을 흡입했다.

심지어 저녁식사를 마치고 돌아온 숙소에서 또 다시 컵라면을 먹고 있는 혜정을 본 지민은 ‘오늘 하루 종일 먹는 모습만 보이냐’며 타박했다.

이런 혜정의 모습에 제작진 역시 ‘AOA의 어느 멋진 날’ 이 아닌 ’혜정이의 어느 먹는 날‘ 로 프로그램 이름을 바꿔야 하는 것 아닌지 고민에 빠질 정도였다고.

보는 것 만으로도 시원하고 짜릿한 AOA의 해양스포츠 정복기와 보고 있으면 배고파지는 혜정의 먹방, 그리고 설현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AOA의 더욱 풍성해진 하이난 여행기는 4일(토) 오늘 오후 1시 MBC뮤직 ‘AOA의 어느 멋진 날’을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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