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홀릭,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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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신인그룹 디홀릭이 3개국 멤버들이 함께 지내는 장점과 단점을 밝혔다.

디홀릭은 7일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첫 미니앨범 '쫄깃쫄깃'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여름 걸그룹 컴백 대열에 합류를 선언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디홀릭의 리더 두리는 "3개국 멤버들이 함께 숙소생활을 하다보니 좋은 점은 한국어 외에 중국어와 일본어가 조금씩 늘어 간다. 반대로 한국어를 조금 까먹기도한다. 너무 일본어를 듣다보니 한국어를 번역기 돌리는 것 처럼 말하기도 한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일본인 멤버 레나는 "두리는 가끔 일본사람처럼 '예~'라며 감탄사를 하기도 한다"라고 증언했다.

또한 단비는 "각 나라의 인기있는 가수나 노래를 접할 수 있다. 또 한국 음악시장과 중국시장의 차이에 대해서 배우기도 하고 가사의 차이도 느끼기도 하고 그런다. 중국어를 잘 못하는데 하미가 많이 도와준다"라고 밝혔다.

이에 두리는 "단비가 중국어 인사 영상을 찍어 보내야 할때가 있는데, '따자하오'를 잘못 발음해 '싸우자'라는 뜻으로 말한 적이 있다"라고 폭로하기도 해 거듭 웃음을 선사했다.

장점 중에도 멤버들에게 가장 큰 것은 바로 식(食)문화로, 각국의 멤버들 덕분에 한중일 3개국의 요리를 모두 맛보며 지내고 있는 중이다.

두리는 "하미가 요리를 좋아해서 중국요리를 많이 먹는다. 또 레나도 가끔 해산물 요리를 해줘서 각국의 음식을 다양하게 먹고 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나인은 "딱히 단점이라기보다 가끔 말을 잘못 이해해서 발생하는 에피소드가 있을 뿐이지 그런 것 외에는 재밌고 즐겁게 지내고 있다"며 "한중일 그룹이 우리의 가장 큰 색깔이고, 우리도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홀릭은 한(나인, 단비, 두리)중(하미)일(레나) 3개국의 멤버들이 모여 결성된 다국적 그룹으로, 9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할동을 펼칠 계획이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