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음주운전 방조 공식 입장…사고 경위는?

입력 2015-07-11 1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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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락비 지코 측이 음주차량 동승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11일 블락비의 소속사 세븐시즌스 측은 “매니저와 함께 작업실로 이동하던 중 접촉 사고가 발생했으며 지코는 이 사고가 일어난 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매니저의 음주 사실을 알게 됐다. 사고 처리 과정에서 함께 조사를 받았고 당시 경찰 조사결과 지코의 혈중 알콜 농도는 0.000%였다”고 밝혔다.

이어 “지코는 본인이 운전한 건 아니나 매니저의 음주 사실을 미처 파악하지 못해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상당히 자책하고 있다. 허나 이번 사고는 직원을 관리하지 못했던 당사의 책임이 가장 크다. 당사의 부주의로 직원과 아티스트 역시 사고를 입게 된 점을 깊이 통감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앞서 지난 7월 8일 지코는 본인의 작업실에서 음반작업 중 블락비 멤버 박경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생일파티에 참석, 축하를 마치고 다시 작업실로 향했다. 사고는 이동 중 발생했다.

그러나 국내에선 음주 사실 인지 여부에 따라 간혹 방조죄를 묻기도 한다.

사건을 담당한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매니저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45, 만취 상태였고 법적으로는 면허취소 수준이다.

동승자 지코도 논란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인 가운데 활동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동아닷컴에 “상황을 파악 중이지만 아직까지 방송 활동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지코는 엠넷 ‘쇼미더머니4’에 프로듀서로 출연 중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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