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실종 여대생 평택서 시신으로 발견… 남동생, SNS 글 안타까움 더해

입력 2015-07-15 1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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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실종 여대생 평택서 시신으로 발견… 남동생, SNS 글 안타까움 더해

'수원 실종 여대생 평택서 시신으로 발견'

경기 수원에서 실종된 20대 여대생이 15일 오전 평택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고인 남동생의 글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수원서 실종된 여대생 A양의 동생 B군은 14일 본인의 SNS를 통해 누나를 찾는 글과 사연을 연달아 올렸다.

B군은 “저희 누나인데 평소에 늦어도 1시면 들어온다”며 “저녁 9시 반 이후로 연락이 안돼 경찰에 신고해서 같이 찾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후 B군은 추가로 “제보해주신 걸로 조사 계속 하고 있으니 꼭 좋은 소식 가져다 드리겠다”며 “소식 전해주는 건 감사하지만 언제 누나한테 연락이 올지 모르니 제보를 삼가달라”는 글을 올렸다.

또한 그는 기도를 요청하는 글과 함께 감사의 뜻을 보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15일 안타깝게도 수원 실종 여대생은 평택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45분쯤 평택 진위천 일대를 수색하다 진위배수지에 유기된 22세 여대생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납치·살인 용의자 C씨가 건설회사를 다니면서 공사를 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수원 실종 여대생 평택서 시신으로 발견, 수원 실종 여대생 평택서 시신으로 발견

사진│수원 실종 여대생 남동생 SNS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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