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강원도 양구에서 북한군의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이날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늘 강원도 양구 지역에 배치된 구형 대포병레이더에 이상궤적이 포착돼 해당 부대에서 분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강원도 양구에서 포착된 이상 물체의 궤적은 전날 북한이 경기도 연천 28사단으로 발사한 14.5㎜ 고사포탄과 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대포병레이더에 가끔 허상이 잡히는 경우도 있어 강원도 양구에서 포착된 이상 물체가 북한군의 포탄인지 여부는 좀 더 정밀한 분석을 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준전시상태’를 선포한 가운데 한미 양국이 워치콘을 격상하고 연합작전체제를 가동했다.
21일 군 관계자는 “어제 북한군의 포격 도발 이후 한미 공동국지도발계획을 가동 중”이라며 북한군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 사건에 대응해 연합작전체제를 가동했음을 밝혔다.
또한 최윤희 합참의장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이 북한군의 포격 도발 이후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며 협의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경기도 동두천 지역에 주둔 중인 주한미군 제210화력여단도 긴급 지원 태세를 갖추고 북한군의 동향을 파악 중에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