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펜타포트 락페 10주년 기념 영화 ‘어떤이의 꿈’ 26일 개봉 확정

입력 2015-11-03 22: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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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10주년을 기념하는 영화 ‘어떤이의 꿈’이 26일 개봉한다.

3일 영화 배급사 하준사는 개봉 소식을 전하며 주인공 김동완의 꿈을 향한 설레임과 열정 가득한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어떤이의 꿈’은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뜨거운 열기와 생생한 현장을 그대로 담아낸 뮤직 다큐멘터리 형식과 페스티벌을 만들어가는 주인공들 각자의 드라마가 함께 어우러진 독특한 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현장에서 촬영되었으며, 배우로도 출연한 밴드 ‘오렌지 렌지’를 비롯하여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참가했던 국내외 뮤지션들의 열정 가득한 무대도 함께 담아내 생생한 현장의 열기를 전하고 있다.

자신의 밴드와 함께 락 페스티벌 무대에 헤드라이너로 서는 것이 꿈이었던 주인공 ‘동완’은 현실에서는 페스티벌 곳곳을 정리하고 책임지는 사무직이다. 화려하고 스펙타클한 무대만큼이나 다채로운 사고들을 수습하기 급급한 백스테이지 현장에서 종횡무진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로, 아이돌 그룹 신화의 리더이자 최근 연기와 예능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동완이 맡아 아직 서보지 못한 무대에 대한 꿈과 갈증을 보여준다.

그동안 드라마 ‘천국의 아이들’ ‘슬픔이여 안녕’ ‘힘내요, 미스터 김!’을 통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드러낸 김동완. 그는 ‘절정’에서 완벽한 연기변신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영화 ‘돌려차기’ ‘연가시’ 그리고 뮤지컬 ‘헤드윅’ ‘벽을 뚫는 남자’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과 다방면의 재능을 선보였다. 최근 ‘어떤이의 꿈’을 비롯해 영화 ‘글로리데이’ ‘과대망상자들’을 작업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음악과는 상관없는 전혀 다른 목적으로 페스티벌에서 처음 일하게 된 ‘필립’과 ‘미나’의 풋풋한 케미도 숨은 재미다. 거듭되는 취업실패로 취직이 인생의 목표가 되어버린 필립과 연락이 끊긴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페스티벌에서 일하게 된 미나는 노련한 베테랑인 동완에겐 눈엣가시가 되기도 하지만, 순수한 그들의 마음과 응원은 꿈을 향한 동완을 위로하기도 한다.

제 코가 석자인 상황이면서도 미나를 위해 따뜻한 배려와 마음을 아끼지 않는 훈훈한 남자 ‘필립’ 역에는 최근 드라마 ‘고교처세왕’ ‘장밋빛 연인들’로 주목받은 최필립이 열연하였다. 연락이 두절된 뮤지션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낯선 한국까지 찾아와 일하게 되는 미나 역에는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최근 ‘엽기적인 두번째 그녀’ ‘그리울 련’ 등에 출연한 후지이 미나가 맡았다.

이루지 못한 미지의 꿈을 향해가는 청춘의 빛나는 순간을 담아낸 영화 ‘어떤이의 꿈’은 26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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