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대형사고 터졌다…결국 돌연 훈련 중지

입력 2016-01-18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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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수색대대 입대한 4인의 멤버 허경환, 줄리엔강, 동준, 딘딘(임철)이 폭풍 같은 점호를 받았다.

이정구 교관은 해병대의 전설로 불리는 교관으로, 수색대대에 입소한 ‘진짜 사나이’ 멤버들과 만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의 천사와 악마가 오고가는 독특한 훈육스타일에 ‘아수라 교관’이라 불리기도 하는 등 멤버들에게는 공포의 교관으로 자리매김한 인물.

18일 방송된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모두가 이정구 교관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노심초사하는 가운데 대형사고(?)가 일어났다. 멤버들의 점호를 맡게 된 이정구 교관은 이들의 미숙한 훈련 준비와 잦은 부상에 화가나 돌연 훈련 중지를 선언한 것. “더 이상 훈련을 받게 하지 않겠다”는 이정구 교관의 단호한 외침에 생활관에 정적이 흘렀다.

이정구 교관은 이내 멤버들에게 전투복을 다 가져오라고 지시한 후 “빨간 명찰 다 떼라”라고 소리쳐 모두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여러분들 출전 안 간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너희들 체력적으로 제일 약해. 안 돼. 많이 부족해. 훈련만 하면 환자야”라며 “너희들은 뇌가 없다. 훈련 끝나면 아무 생각이 없냐. 이거 마무리 과업 아니냐. 너희들 해병 온 거 아니냐”라고 외쳤다.

이어 “이게 너희들 수준이야. 너희들 그냥 레저 스포츠하는 거야. 복창한다. 레저 스포츠인”이라고 지시해 병사들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이에 대해 딘딘은 제작진에 “되게 자존심 상했다”고 털어놨고 동준은 “마음 아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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