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마이클 패스벤더, ‘헝거’서 인생연기

입력 2016-02-28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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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한 남자의 저항을 생생하게 담아낸 충격 실화 ‘헝거’가 2016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의 강력 후보이자 현재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세계적인 스타 ‘마이클 패스벤더’의 인생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헝거’는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단식 투쟁을 감행했던 아일랜드공화국군의 주요인물 ‘보비 샌즈’의 충격 실화를 그려낸 작품.

TV 시리즈와 영화의 조연으로 활동하고 있었던 아일랜드 출신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는 스티브 맥퀸 감독의 눈에 띄어 ‘헝거’의 주연으로 발탁됐다. 당시 거의 무명이나 다름없었던 그는 ‘헝거’의 오디션 과정 중 항상 눈에 띄게 뛰어나 스티브 맥퀸 감독과 제작진 모두를 매료시켰다고 전해진다.

마이클 패스벤더는 아일랜드의 독립을 위해 마가렛 대처 수상에 맞서 단식 투쟁을 감행했고, 영국과 아일랜드의 독립분쟁 역사 상 가장 중요한 인물인 ‘보비 샌즈’를 연기하기 위해 14kg 체중 감량과 올 누드라는 육체적 도전을 감행, 인생 연기를 펼쳤다.

작품성 있는 영화들에 연이어 출연하며 관객들에게 믿고 볼 수 있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마이클 패스벤더는 쿠엔틴 타란티노, 데이빗 크로넨버그, 스티븐 소더버그, 리들리 스콧 등 거장들의 러브콜을 받는 연기파 배우일뿐만 아니라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2011), ‘프로메테우스’(2012) 등 할리우드 히어로까지 소화하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로 인정받았다. 또한 2016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의 강력한 수상 후보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한편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마이클 패스벤더의 첫 주연작이자 그의 역대급 인생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 ‘헝거’는 오는 3월 17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entertainment.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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