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캅2’ 측 “소매치기 검거 장면, 시민들 협조 컸다”

입력 2016-03-23 14: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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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캅2’ 측 “소매치기 검거 장면, 시민들 협조 컸다”

SBS 주말 특별기획 ‘미세스캅2’(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마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6회 방송분에서는 강력 1팀원들이 위장근무에 나섰다가 소매치기 일당을 검거하는 내용이 전개된 바 있다. 당시 지갑을 가방에 쇠사슬로 묶어놓았던 고윤정(김성령)은 일부러 악세사리 좌판에 머물렀다가 그 순간 소매치기하는 여성을 붙잡았다. 신여옥(손담비) 역시 그녀와 일당인 남자를 무술로 제압했다. 배대훈(이준혁)은 망을 보던 일당, 그리고 오승일(임슬옹)과 강상철(김희찬 )은 도주하는 일당을 쫓아가 격투 끝에 검거했다.

특히 해당 장면에서는 많은 사람에 둘러싸인 강력 1팀의 활약이 그려졌다. 이는 시민들의 협조덕분에 순조로웠다는 관계자의 전언.

극 중 잠복에 이은 소매치기 검거장면 촬영은 지난 3월 초 신촌일대에서 진행됐다. 당시 김성령, 임슬옹, 손담비, 김희찬 등을 발견한 시민들은 “앗! 김성령이다”, “‘미세스캅2’ 촬영하나봐”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중국, 일본의 외국 관광객들도 어느새 발걸음을 멈추기도 했다. 낮 시간이라 비교적 한가했던 길거리는 어느덧 약 100여 명의 인파가 몰려들면서 인기를 실감했고, 잠시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나 제작진의 협조부탁이 이어지자 시민들은 촬영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았고, 심지어 몇몇 커플은 지나가는 행인으로 깜짝 출연하기도 했던 것. 특히 극 중 고윤정과 신여옥이 소매치기 범인을 차에 태우는 장면촬영에서는 제작진의 박수요청이 있었는데, 이때 촬영장에 모인 사람들은 너나할 것 없이 실제로 큰 박수갈채를 보낸 것이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미세스캅2’의 경우 작품의 특성상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대로변 등에서 추격하고 격투하는 장면이 많다”며 “강력1팀이 소매치기 범인을 검거하는 이번 장면에서도 시민분들과 관광객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도움 덕분에 더욱 극의 리얼리티를 더욱 살릴 수 있었다. 촬영장에서 도움을주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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