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tvN ‘바벨250’ 4회에선 다랭이 마을 생활 4일차에 접어든 멤버들이 생활의 불편함과 서로에 대한 어색함을 걷어내고 그들만의 유토피아를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방송된다.
이들은 매일 저녁 투표를 통해 다음 날의 리더를 선출하고 멤버 일부가 노동을 나가 먹을 거리를 얻어오고 요리와 설거지를 하는 등 평화로운 방식으로 공동체 삶을 이어나간다. 첫 날 답답함을 선사했던 불통도 점차 나아진다. 서로를 알아가며 굳이 말이 아니어도 소통하는 방법을 알아가고 있으며 매일 쌓여가는 '바벨어'로 상호관계를 쌓아간다.
처음 만든 단어 ‘그래, TA’와 ‘미안해, Myan’ 뒤를 잇는 다른 바벨어도 속속 탄생하는데 이들의 자발적인 의지로 1인당 하루 7개씩의 단어들을 만들어내며 점점 소통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장신 커플 이기우와 마테우스(브라질)의 브로맨스도 무르익는다. 4화에서 장어 잡이 노동이 끝난 후 마을 어르신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되는데 이전보다 훨씬 수월해 보이는 소통과 통역으로 시청자에게 흐뭇한 미소를 선사할 예정이다. 첫 날부터 변비로 고통 받던 타논(태국)에게도 희소식이 생긴다. 천린에게 특효약을 처방 받은 후 큰 변화가 생긴 것이다.
이원형 PD는 “첫 날만해도 어찌해야 할지 몰라서 당황했던 이들이 이제는 알아서 척척 자신들의 일을 찾아 해나가고 있다, 노동도, 휴식도, 리더를 뽑는 일도, 글로벌 공통어를 만드는 일도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마치 이들만의 유토피아가 형성되고 있는 느낌이다. 이들의 놀라운 적응력을 보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7개국 청년들의 흐뭇한 공동체 생활과 글로벌 공통어 제작기는 1일 밤 9시 40분 '바벨250'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