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의 법칙] ‘명품 보컬’ 옴므의 힘…방탄소년단 랩몬스터와 만든 ‘음악적 변주’

입력 2016-08-30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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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의 법칙] ‘명품 보컬’ 옴므의 힘…방탄소년단 랩몬스터와 만든 ‘음악적 변주’

그룹 옴므가 디지털 싱글 ‘딜레마’를 공개했다. 알앤비듀오로 꾸준한 음악 활동을 펼쳐온 옴므는 방탄소년단 랩몬스터와 만나 한층 더 성숙해졌다.

옴므(이현, 이창민)는 30일 0시 멜론, 엠넷, 벅스 등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딜레마’를 발매했다.

‘딜레마’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트렌디한 칠 아웃(Chill Out) 스타일의 소프트한 발라드 장르. 간결한 피아노 선율을 바탕으로 이현과 이창민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매력적인 곡이다.

가사 역시 옴므 특유의 절절한 감성을 담아냈다. ‘네가 너무 미워, 그런데 네가 좋아’, ‘근데 왜 난 절대 너를 미워할 수조차 없는 거야’ 등 가사에는 사랑 때문에 고민하는 고통과 아픔의 정서를 담아 리스너들의 공감대를 얻는다.

특히 이번 신곡은 방탄소년단 랩몬스터가 직접 참여했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딜레마’는 방시혁 PD와 랩몬스터가 공동으로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랩몬스터는 ‘딜레마’ 프로듀싱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결과적으로 소속사 선, 후배사이기도 한 두 팀은 강렬한 시너지로 기존의 옴므와는 다른 음악적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2010년 싱글 ‘Homme By 'Hitman'Bang’으로 첫 시작을 알린 옴므는 아이돌이 주류인 음악시장에서 알앤비 듀오로 첫 발을 뗐다. 활동 초반 옴므는 에이트 출신 이현과 2AM 출신 이창민의 프로젝트성 그룹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정규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10년 9월 ‘밥만 잘 먹더라’로 KBS ‘뮤직뱅크’ 케이차트 1위를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옴므는 그동안 ‘너 내게로 와라’, ‘사랑이 아냐’, ‘울지 말자’ 등 신곡 발매뿐만 아니라 ‘끝없는 사랑’, ‘다섯손가락’ 등 각종 드라마 OST에도 참여하며 꾸준한 음악활동을 펼쳐왔다.

올 초에는 뮤지컬 ‘로맨틱 머슬’에도 출연하며 보컬리스트로서 강한 존재감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미 입증된 가창력을 바탕으로 알앤비듀오로서 활동 중인 옴므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와 도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현과 창민은 보컬리스트로 충분히 인정받고있음에도 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롱런의 비결인 동시에 지금의 옴므를 만든 힘이다.

한편 옴므는 신곡 ‘딜레마’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오는 9월 1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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