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렛 7년만에 정규 3집 ‘세계의 끝’ 발매…18곡 수록

입력 2016-09-01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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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딜라이트뮤직

밴드 뷰렛이 7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뷰렛은 1일 정오 3집 '세계의 끝'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2009년 2집 '드림스 컴트루' 이후 7년 만에 발매되는 뷰렛의 정규앨범으로, 신곡 9곡과 작년에 발매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던 디지털 싱글 9곡까지 총 18곡이 수록됐다.

뷰렛은 정규앨범 발매가 줄어든 요즘 같은 시기에 2CD, 총 18곡을 발매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선택했다. 이에 리더 문혜원은 "2002년에 결성되어 14년 간 활동한 경력에 비해 앨범의 수가 적은 아쉬움을 일정부분 상쇄시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뷰렛 특유의 강렬한 록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동명의 타이틀곡 '세계의 끝' 뿐만 아니라 모던록, 펑크, 얼터너티브,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뷰렛은 "다소 거칠었던 1집, 대중성과 밴드 정체성의 기로에 섰었던 2집을 지나 3집은 프로듀싱을 비롯, 모든 제작을 직접 맡은 만큼 앞으로 뷰렛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앨범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세계의 끝'은 고통받는 하나의 세대가 끝나고 완전히 새로운 시대가 온다는 내용을 담았다. 군중들이 떼지어 외치는 듯한 중독성 강한 허밍과 기타리프가 인상적인 파워풀한 곡이다.

한편 '뷰티풀 바이올렛(Beautiful Violet)'을 뜻하는 밴드 뷰렛은 작년 한해동안 총 9개월 간의 싱글발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다양한 공연활동과 더불어 올해 초부터 3집 준비에 매진하였다.

바쁜 시기 가운데도 다양한 분야의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으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뷰렛은 최근 '부산행' 연상호 감독 제작, '마리이야기'의 이성강 감독이 연출한 애니메이션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의 엔딩곡 '잃어버린 시간'을 불러 주목을 받았으며, 뮤지컬배우로도 활동 중인 보컬 문혜원은 이달 27일부터 시작하는 뮤지컬 '씨왓아이워너씨'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뷰렛 3집 활동과 병행할 예정이다.

사진= 딜라이트뮤직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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