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새 코너 효과 톡톡…3주 연속 10% 시청률 ‘부활 모드’

입력 2016-09-2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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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사진출처|KBS홈페이지

KBS 2TV ‘개그콘서트’가 잇단 새 코너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개그콘서트’는 이달 들어 3주 연속 10%대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7월31일부터 8월28일까지 5주간 한 차례 10%를 나타낸 것 외에는 계속 한 자리 수 시청률에 머물렀던 점에 비춰보면 고무적인 결과다.

이는 최근 새롭게 선보인 코너들이 시청자의 시선을 끄는 데 성공한 덕분이다. ‘개그콘서트’는 지난달 ‘꽃샘주의’ ‘징스타 ent’ ‘무.리.텔’ ‘비호행’ ‘징크스’ 등 코너를 신설한 데 이어 이달에도 ‘세.젤.예’ ‘나가거든’ 등 대대적으로 코너를 재정비했다.

제작진은 ‘개그콘서트’가 이처럼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배경을 내부의 분위기에서 찾고 있다. 한 관계자는 “개그맨들이 휴가로 충분히 체력을 보충한 뒤 더 열심히 하고 있다”며 “분위기가 좀 더 활기 넘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작진은 경쟁프로그램과 방송시간대를 고려해 코너를 편성하고 있다. 폐지되는 코너를 선정할 경우에도 코너별 시청률보다는 방송시간대·재미 등을 함께 염두에 두는 등 상당히 공을 들인다. 제작진은 “각기 스토리가 다른 코너를 ‘지그재그식’으로 구성해 다채로운 시청의 재미를 주는 것이 목표다”고 설명했다.

이경후 기자 thisc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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